교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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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가톨릭은 분명 변해야 합니다.상식적인 이야기 2014. 9. 24. 10:43
모태신앙으로 37년의 삶 동안 가톨릭 신자로 살아왔습니다. 친구들이 좋고 노래가 좋아 성당에 나가던 철없던 시기를 지나 가톨릭이 지니고 있는 신앙의 힘, 특히 가톨릭의 보편성을 무엇보다 사랑하였습니다. 이 또한 상대적 우월임을 부정하지 못하겠지만 타 종교를 인정하고 이해하고자 하는 가톨릭의 보편성은 제가 성당을 다니는 또다른 이유기도 했지요. 하지만 나이가 한살 두살 먹어가며 가톨릭의 조직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돈의 논리에 따라 어깨에 힘이 가득 들어가 있는 평신도들, 그들과 친분을 중요시하는 성직자들을 경험하며 가톨릭 역시 일반 세상과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방한하신 프란치스코 교종께서는 수도자들의 청빈한 삶을 강조하셨습니다. 왜 그분이 수도자들에게 이러한 메시지를 주셨는지는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