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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후의 명곡 마이클볼턴편 - 프로그램의 가치를 증명하다
    상식적인 이야기 2014. 10. 19. 15:21

     

     

    어제 방송된 불후의 명곡 - 마이클 볼턴편은 음악 프로그램이 추구해야할 방향성을 보여준 수준높은 방송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음악 방송의 가치는 음악에 대한 진정성과 열정, 그리고 음악적 순수함을 유지하고 이러한 것들을

     

    시청자에게 잘 전달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번 마이클 볼턴편에서는 이러한 모든 부분을 볼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내적으로는 출연진 개개인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

     

    그리고 세계적인 거장 앞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끼를 마음껏 펼친 자신감을 볼 수 있어 좋았고

     

    외적으로는 안정적인 방송음향, 치밀하고 웅장했던 무대구성이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연출진의 디테일함이 돋보였는데요. 

     

     

    마이클 볼턴이라는 세계적인 거장을 섭외한 것부터 박정현, 문명진, 에일리, 효린, 소향, 박재범, 서지안 등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라인업을 구성한 것, 적절한 곡의 분배를 통해 가수의 개성과 장점을 극대화 하였다는 것을 이야기 할 수 있겠네요.

     

    출연진 개개인에 대한 짧은 평을 첨언하자면, 문명진, 서지안이 보여준 노래에 대한 간절함, 효린과 에일리가 보여준 아이돌 특유의 열정과

     

    패기, 박재범의 엄청난 끼와 재기발람함, 소향의 폭발적인 가창력...

     

    특히 박정현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마치 하얀 순백의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상상되곤 하는데요 그녀의 목소리에는 

     

    한국화의 특징인 절제와 여백의 미가 느껴지기도 하죠.

     

    이 모든것이 정말 맛있는 비빔밥 처럼 잘 버무러져 불후의 명곡 타이틀에 맞는 명품 방송이 완성되었습니다.

     

    거기에 마이클 볼턴이 부른 주옥같은 명곡들이 대한민국의 '불후의 명곡'으로 재탄생되는 순간이기도 하였고요.

     

    모두들 정말 대단했고 멋있었습니다.

     

    재미있었던 장면도 있었는데요, 모든 출연진들, 절대 그럴것 같지 않은 박정현 조차

     

    마이클 볼튼 앞에서는 어린 소녀처럼 들떠보였다는 것이죠.

     

    부모님 앞에서 재롱잔치를 벌이는 아이들의 모습이라고 할까요^^!

     

    이러한 순수함은 음악에 대한 겸손한 마음, 열정을 불러 일으킬 수 있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불후의 명곡에서는 이러한 순수함을 볼 수 밖에 없는 환경이지요. 전설이 거의 같이 출연하니까요^^!

     

    나는 가수다의 아류작이라는 불명예로 시작된 불후의 명곡 시즌2지만

     

    실력있는 아이돌 가수들에 대한 재발견과 실력있는 뮤지션들에 대한 기회제공과 재조명을 통해 음악의 보편성을 추구하고

     

    비록 우승자가 나오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서로간의 경쟁이 아닌 음악의 열정을 나누고 음악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너무나 바람직한 음악프로그램으로 거듭났네요.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의 가치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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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볼턴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거 같아 잠시 말씀을 드리면 

     http://www.michaelbolton.com/

    한마디로 팝의 전설입니다. 마이클잭슨, 휘트니휴스턴, 셀린디온, 머라이어캐리 등과 같이 팝의 전성기를 이끈 전설적인 가수입니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When a man loves woman',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 등이 한국에 잘 알려져 있지요. 그래미어워드 2번,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6번 등을 수상하였으며 세계적으로 수천만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한 세계적인 거장이지요.

    더 많은 내용을 알고 싶으신분들은 검색창에 Michael Bolton을 입력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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