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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스타K6 Top9 두번째 생방송 - 사라진 개성, 무미건조한 방송
    상식적인 이야기 2014. 10. 19. 10:36

     

     

    지난 금요일에 슈퍼스타K6 Top9 생방송이 펼쳐졌습니다.

     

    첫번째 생방송의 아쉬움이 무척 컷던터라, 이번 무대만큼은 모두 즐기며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내주기를 기대했었습니다.

     

    그런데 혹시나 했던 기대감은 역시나로 바뀌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TOP9의 경우 아직 아마추어임을 고려해도 긴장하는 모습이 너무 역력해 보는 사람이 불편할 정도였습니다.

     

    먼저 생방송 무대에 대한 적응력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이 부분은 TOP 9과 연출진 모두에게 문제가 있다고 봐야겠지요.

     

    편하지 못한 마음에서 좋은 노래가 나올리 만무하겠죠. 리듬, 음정, 하우스 밴드와의 호흡, 무대 연출, 거기에 의상까지..

     

    너무나 아마추어 같은 모습에 보는 것이 민망할정도 였습니다.

     

    무엇보다 참여자 한사람 한사람이 가지고 있는 개성이 전혀 발현되고 있지 못한 것이 이번 슈스케6의 가장 큰 문제이자 위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보여주기에 TOP9은 너무 이른것인가요?

     

    또, 예선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생방송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폭발시키는 인물들이 각 시즌마다 1명씩은 있었는데,

     

    이번 시즌은 평범 그 자체네요.

     

    사실 김필과 곽진언에게 정말 많은 기대를 했었는데요, 둘의 조합에서 나타난 엄청난 시너지가 오히려 개개인의 개성을 뭍어 버리고 있는것 같아 정말 안타깝네요.

     

    그리고 방송음향에 대해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겠는데요, 슈퍼위크의 긴장감이 생방송 무대에 비해 떨어질까요?

     

    생방송 무대에서는 매주 한명씩 떨어지지만 상대적으로 살아남을 가능성도 훨씬 높고 자신만 잘한다면

     

    슈퍼세이브라는 장치가 있어 극적인 반전도 이루어 질 수 있는 여지가 있는데, 슈퍼위크는 아니잖아요.

     

    조금만 실수해도 예선 탈락이잖아요.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경연에 참가했을텐데...

     

    생방송과 슈퍼위크의 간극이 너무나 큽니다.

     

    먼저 방송음향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겠는데요, 가수가 100의 노래를 했으면 80정도는 방송으로 내보내 줘야하는것 아닌가요?

     

    방송 중 이승철 심사위원이 이런 말을 했죠

     

    '현장에서 듣는 사운드와 방송에서 듣는 사운드의 차이가 있다'고요.

     

    밴드 악기소리와의 밸런스도 엉망이고, 어떤때는 생목소리가 나오다 보니 가수의 실수가 너무 도드라져 보이기도 하고...

     

    음향이 들쭉날쭉이다보니 중심이 흐트러져버리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할까요?

     

    이런 경연프로그램에서 음향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아실텐데요... 조금만 더 신경써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슈스케 6' 엄청난 재능을 가진 참가자들이 생방송 이전 많은 이슈를 이끌어 냈고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생방송 무대에 들어서면서 약간의 한계가 나타난거 같아 아쉽고요. 이는 방송 시청률과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 명심하세요.

     

    지난 10일 방송이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5.3%, 최고 6.4%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이번주는 동기준 평균 4.3%, 최고 5.2%로 1% 정도 하락하였다고 하는데요,

     

    지금과 같이 개성없고 무미건조한 방송이 이어진다면 지금의 시청률 반등은 없을거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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