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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토론-대선후보 2차 토론회 승자는?상식적인 이야기 2012. 12. 11. 16:48
대선후보 2차 토론회 직후 종편방송 대부분에서 토론회 승자를 가리는 또다른 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채널을 돌려가며 시청하는데 너무나 편향적인 방송태도와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과들을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들이대며 이야기 하는데, 과연 이런 사람들을 전문가로 불러야 하는지 의구심이 들더군요.
(mbn 방송에서 평가한 2차 tv토론 결과입니다. jtbc만 문재인의 약간 우위를 이야기 할 뿐 대부분의 종편에서 박근혜의 손을 들어주고 있더군요. 사람마다 시각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어제 토론회는 정말 너무 차이가 심하지 않았나요? )
정말 너무나 불합리한 방송에 맞서기 위해 다음 아고라-실시간 토론에 아래와 같은 제목과 내용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토론회승자는 누구?]
종편방송에서 오늘 토론회에 대한 다양한 논쟁이 전문가라는 이름으로 이루어 지고 있는데 정말 개콘보다 더욱 재밌네요. 일반 국민들과의 확연한 시각차가 느껴지는데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이번 토론회의 승자는 누구신가요?
1. 박근혜
2. 문재인
3. 이정희
제가 댓글들 다 분석해서 내일 통계낼께요!!!말도 안되는 여론조사라고 하시겠지만, 저들도 그리하는데 우리라고 왜 못할까요?
12월10일 23:00 ~ 11일 07:00 까지 진행된 조사에서 총 206분이 글을 남겨 주셨고 정확한 번호와 인물을 지명해주신분이
138명이였습니다. 조사의 공정성을 위해 '문재인이 일단 신사다운 모습과 진정성이 보여서 좋았어요.든든함에 마음을 정했어요' 이런 문구가 들어간 조사는 표본에서 삭제하였고요. 그럼 결과를 살펴볼까요?
전체 참여인원의 77.9%가 문재인 후보가 잘했다고 이야기 한 반면 박근혜 후보는 12.3% 17명이, 이정희 후보는 10.9%인 15명이 잘했다고 응답해 주셨네요. 이정희 후보의 경우 많은 분들이 2위로 표현해 주셨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가장 잘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확인하는 조사이기 때문에 조금 낮은 응답률이 나타났네요.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우민정치타파라는 님께서
'말못하는 것과 실력이 없는 것은 태도와 어투를 보면 알 수 있다.
박근혜-말도 못하고 실력도 없음
문재인-말은 어눌해도 실력이 있으며 진정성이 돋보임
이정희-말도 유창하고 실력도 있으나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가 다소 부족함
이상 국어교사의 관전평입니다.' 라고 말씀해 주셔 많은 지지를 얻었고,skill404 님께서는 '아니 1번 박근혜는 왜 있는데? 박근혜도 토론했나? 박근혜는 개콘 했다.
당연 승자는 2번 대승' 이라고 글을 남겨주셔 역시 많은 지지를 얻었습니다.꽃잎님께서는 여러 의견을 남겨주셨는데요,
'네거티브로 일삼았던 문재인보다 실현가능성의 정책 차분한 대처로 박근혜의 앞승입니다' 는 의견과 '박근혜의 실현 가능성과 차분한 대처 균형있는 경제 민주화 잘하셨습니다' 이런 두 가지 의견을 주셨네요.
자 어떠신가요? 다음의 편향성 때문에 이런결과가 나온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분명 그럴 수도 있겠지요. 다음의 댓글유형을 살펴보면 '박근혜 후보와 관련된 기사 중 대부분의 댓글이 부정적인 댓글로 채워지고 많은 지지를 얻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어제 토론회를 조금이라도 객관적인 입장에서 시청하셨다면 그 답은 바로 나옵니다. 어제 토론회에서 박근혜 후보가 이야기 한 것 중 지금 떠오르는 이야기가 뭐가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지하경제 활성화, 줄푸세가 경제민주화다... 이런 임팩트 있는 이야기들 말고 어떤이야기가 떠오르시나요? 없을 것입니다. 문재인 후보의 경우는 경제민주화를 위해 순환출자를 3년 유예기간을 둔 후 완전 규제로 돌아서겠다고 이야기 했고 출총제에 대한 부활을 명시하였습니다.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하여 공공분야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우선 전환하겠다고 이야기 하셨지요.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이 들었던 내용은 이정희 후보가 질의한 농업인 육성방안입니다. 학교와 재배농가가 직접계약하여 급식과 관련한 계약재배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내용은 참으로 신선한 정책이였습니다.
이정희 후보의 서민에 대한 이해와 절절한 공감은 더 말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하지만 박근혜 후보... 무슨말 했는지 기억나십니까? 너무나 추상적인 공약과 정책들... 비정규직을 줄이겠다는 허울뿐인 외침의 연속, 자신의 공약도 숙지하지 못한채 계속되는 버벅거림과, 말실수...
이런 토론을 하고도 맨 위에 제시된 저런 평론 받으면 모든 것이 덮어질까요? 정말 창피하지 않습니까???
개인적으로 이번 대선을 여러가지 관점에서 때로는 즐겁게, 때로는 절실하게 관람(?)하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는 정치 평론가들의 자질과 본성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박쥐와 같은 고성국 박사, 이율 배반적인 신율 등등!!! 진보적인 양 교묘히 탈을쓰고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는 평론가들을 보면서 이노무 인생사 참 재미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프랑스가 나치로부터 해방된 후 드골은 강도높은 친나치세력 숙청을 실시합니다. 그 중 친나치 언론의 숙청을 최우선 순위로 삼았는데요, 그 이유는 ‘민족의 혼과 정신’을 팔아먹은 프랑스인을 용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우리나라는 김구선생님이 흉탄에 쓰러지신후 모든것이 덮혀 버렸지요.
국일승천을 신적으로 찬양하던, 일제의 적극적 우민정책에 동조하던 언론들이 작금의 대한민국 제일의 언론사라는 사실이 참으로 부끄럽습니다만 이번에는 바꿀 수 있다는 희망과 신념으로 이번 대선을 준비해야겠죠.
우리 유권자들은 단 한루도 방심하지 말고 12.19. 역사의 그날을 위해 투표근 단련하는거 잊지 마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