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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집) 경남 통영 명촌식당 - 생선구이
    맛집/맛집 소개 2013. 11. 17. 00:05

    거제 대명콘도를 다녀오는 길에 통영의 맛집인 명촌식당을 찾았습니다.

     

    유명포탈사이트에서 거제 통영 맛집을 쳐보면 참으로 많은 식당이 나오지만 글쎄요... 맛집이라고 불러줄 만큼 인상깊었던 식당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거의 실패했던거 같아요. 그런데 명촌식당은 참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고른 지지를 받고 있고 가격면에서 참으로 착한 식당인것 같기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렀습니다.

     

    11시 30분즈음 식당에 들어서니 이미 홀의 좌석은 꽉 들어차 있더군요. 아이가 있는 관계로 방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메뉴판이 참 간소하죠? 생선구이(공기밥 포함)와 주류만 팔고 있습니다. 생선구이 가격이 6,000원인데요, 제가 2011년 포스팅을 봤을 때에도 6,000원 이였습니다. 이러기 쉽지 않은데 정말 한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찬입니다. 예전 사진에는 막썰어회도 있었던 것 같았는데 반찬으로 나오질 않더군요. 약간 아쉬웠습니다.

     

     

     

     4가지의 밑반찬이 참으로 정갈하고 깔끔합니다.

     

     자, 이게 2인분입니다. 중간에 빨간 초장으로 범벅이 된 것은 장어입니다. 붕장어(아나고) 인것 같습니다. 참으로 많죠? 저와 와이프 그리고 3살배기 아이가 참으로 배불리 먹고도 남는 넉넉한 양이였습니다.

     

      적당히 구어진 생선 위에 파를 가득머금은 양념장이 참으로 인상 깊었습니다.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시던 간장양념구이 맛이라고 해야할까요? 간장이 많이 올려져 있지만 생선이 심심하니 간이 딱 좋았습니다.

     

     붕장어입니다. 담백한 맛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이름모를 생선. 짭조름한 것이 밥도둑입니다.

     

    시락국(장어를 푹 고아 만든 된장국)입니다. 개인적으로 시락국의 느끼함이 싫어 잘 먹지 않습니다. 임신한 와이프는 맛난다고 제꺼까지 덜어 먹습니다.

     

    맛집으로 인정을 받으려면 다음의 2가지는 필수적으로 해당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한결같음

    2. 가격의 합리성

     

    사람의 입맛은 변하기도 하지만 옛것을 그리워 하는 본능이 참으로 강합니다. 단골손님이 괜히 생기는 것이 아니겠죠? 아주 작은 맛은 변화도 소비자는 금새 구별해 냅니다. 이러한 변화를 방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초심을 잃지 않는 한결같음 이겠죠!

     

    가격의 합리성도 매우 중요합니다. 가게 소문이 났다고 가격을 조정하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로밖에 비춰지지 않습니다. 물론 가격 인상의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이 두가지 측면에서 명촌식당은 참으로 착한 식당이였습니다. 맛은 둘째치고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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