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1박2일 제대로 옹호해 본다.. 반박할 사람 해봐~
    상식적인 이야기 2008. 9. 24. 00:28
      최근에 제대로 안티짓 당하고 있는 1박2일...

      사직구장 사태에 이어 시덥잖은 흡연논란까지... 이것이 바로 1인자의 비애인가...?

      휴...

      1박2일의 절대팬(사실 1박2일보다 강호동의 팬이지만)으로써 전국 수만의 초딩들에게 욕 처먹을 각오하고 대놓고 1박2일 옹호해 봅니다..

      ★억세게 재수없는 1박2일...

      저는 이번 사직구장의 불운을 크게 세가지로 이야기 하고 싶은데요... 다음과 같이 정의해보고 싶습니다. 1. MBC ESPN의 야구방송... 2. 롯데의 패배... 3. 안티 총 집결...

      1. MBC ESPN의 방송... 

      아마 MBC ESPN의 방송중계진들은 1박2일의 사직구장 촬영에 대해 야구 시작 전부터 짜증이 나 있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 조금의 비약을 섞어 설명하자면 상대적 우월주의에서 나오는 상대방에 대한 평가절하라고 이야기 하고 싶은데요... 너무 심한 비약일까요??? 현재까지 나타난 정황에 조금의 상상력과 조금의 비약을 더해 보겠습니다. 

      1) 최근 플레이오프 직행이 걸린 2,3위의 운명이 걸린 부산 3연전 중 첫 경기에 1박2일이 찾아온다..
      2) 야구 중계방송은 MBC ESPN이 한다. 
      3) 방송 제공자인 롯데 구단에서 1박2일의 촬영을 MBC측에 전달한다. 
      4) MBC측은 시작 전부터 짜증 나기 시작한다. 특히 이번 올림픽을 통해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야구, 거기에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부산 3연전... 거기에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1박2일의 촬영... 너무나 환상적인 아이템에 분명하다... 
      5) 이러한 사실을 중계팀에 전달한다. 어떤 내용을 전달했는지 모르지만... 시작전부터 중계팀은 뿔났다. 특히 올림픽 중계를 통해 그 인지도가 더욱 상승한 허구연 해설위원은 불쾌하기 짝이 없다. 일개 예능프로그램팀이 찾아와... 신성한 스포츠를 더럽히고 있다라는 생각을 분명 했을 것이다. 거기에 방송팀의 절묘한(?) 화면(아래 그림 참조)은 허구연 해설위원의  분노에 부채질을 가한다.  




      6) 예정되어 있던 클리닝 타임시간이 온다. 1박2일은 무대(?)인사하러 앞으로 나간다. 5회를 기점으로 한 클리닝 타임은 5~7 내외다. 이를 모를리 없는 1박2일팀은 간단히 중간 무대를 마치고 나가려고 한다. 
      7) 하지만 관객들이 그들을 놓아주지 않는다... "무조건, 무조건"을 외치는 것이다. 
      8) 이것이 이번 1박2일팀의 유일한 실수다.. 그들은 그냥 내려왔어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연예인이다... 관객의 사랑을 먹고사는... 무조건을 부르고 만다... 휴...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3만이 넘는 팬들이 그들을 연호하고 좋아라 한다... 거기에서 흥분하지 않을 연예인이 어디에 있냐... 이것이 내가 인정하는 1박2일팀의 유일한 실수다...
      9) 관객들은 좋아하지만, 중계팀은 짜증이난다. 주객전도다... 야구에 대한 모독이다... 메이져리그에서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등등의 이야기를 섞어가면 비난을 퍼 붓는다... 
     10) 이에 발 맞춰 방송팀은 허탈한 야구선수들의 모습을 클로즈업 한다... 
     11) 인터넷에 이와 같은 사실아닌 사실이 퍼지기 시작한다...
     12) 매니아화 되어있는 무도빠와, 무도빠의 변형인 패빠들은 호재 중에 호재로 생각하고 1박2일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13) 1박2일... 회쳐지듯... 캐발렸다...

     자 어떤가요??? 현재 조금씩 들어나고 있는 정황에 조금의 상상력을 더했습니다. 이 세상에는 100% 옳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세상만사에는 동전의 양면처럼 두 가지의 모습이 존재합니다. 허탈한 야구선수가 있었다면... 좋아라 하는 야구선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1박2일팀의 공연을 즐긴 사람이 있었다면 그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MBC ESPN은 한 가지면만을 집중적으로 클로즈업해 방송에 내보냅니다. 약간의 허위사실을 포함해서요... 우리가 광우병 파동에서도 볼 수 있었듯이 방송의 힘은 실로 막강합니다. 그것으로 인해 현재의 한국 사회가 썩어 문드러져 버렸구요... 괜히 조중동 찌라시라는 이야기가 나왔겠습니까??? 하지만 공영방송인 MBC에서 상대방 방송에 대한 조금의 배려도 없이 상대적 우월주의에 빠져 공정하지 못한 방송을 보도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보다..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서구 선진 방송국에서 볼 수 없는 행태이지요... 한 가지 더... 허구연 위원님... 메이져리그, 일본리그에서 하지 않았으면 우리는 하면 않되나요?? 야구라는 프로게임이 왜 존재하는 거지요??? 단순히 야구선수들 배채우라고??? 몇몇 사람들 만족하라고 야구경기하는 것입니까??? 그들은 팬들을 위해서 경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럼 왜 이제까지 한국야구가 발전하지 못하고 시간의 흐름과 같이하여 그 인기가 떨어졌을까요? 관객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했던 것 아닙니까??? 낡은 구장... 연고지 제도.. FA제도 등 구태의연한 정치적 관행과 관객에 어필할 수 있는 마케팅 부족 등으로 관객들이 외면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왜 이러한 시도를 비난만 하나요... 1박2일의 시청률이 몇%인줄 아십니까??? 야구 시청률 몇%인 줄 아시냐구요... 최근 프로야구의 뜨거운 열기를 최정상 프로그램을 통해 집안 곳곳에 방송되어진다... 소위 마케팅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그 광고효과가 얼마나 될까요??? 생각이나 해보셨습니까??? 참으로 답답하십니다... 이 글을 읽고 1박2일 위주로 방송되는데 야구의 열기가 느껴지겠냐 욕하는 분들을 위해.. 저는 1박2일 제작진에... 정중히 요청합니다...

      그날 발송분 조금의 편집없이 원래의 의도대로 방송해 주십시요...
       지금까지 보여진 1박2일의 연출대로라면 저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 없었던 야구팬들에게 야구장의 그 뜨거운 열기 지대로 전달해 주십시요... 간곡히 청합니다. 

      2. 두번째 불운...롯데의 패배... 

      아마 롯데가 승리했다면... 이러한 파장이 조금은 줄어 들었겠지요.. 하지만 롯데는 올해 최고의 명승부 끝에... 두산에 지고 맙니다...그리고 이 후 롯데는 남은 두 경기 모두 패배하게 됩니다. 이것이 1박 2일의 두 번째 불운입니다. 우연치고는 정말 요상하게 꼬였습니다. 1번의 불운과 함께 결과론적 으로 이야기한다면... 1박2일의 영향이 없었다고 이야기 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이번에도 반문해 봅니다. 
     
      1박2일이 이 승부에 미친 영향이 그렇게 절대적이였나요? 경기의 흐름이 끊겼다고 이야기 하는데요... 그럼 클리닝타임 이 후에 롯데가 일방적으로 밀리기만 했나요? 제가 기억하기로 8회에 이대호의 적시타로 역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것도 두 점차로요... 아마 9회초에 롯데의 마무리 투수가 2점 홈런을 맞아 연장으로 갔고 연장에서 김동주의 솔로 홈론으로 역전되지 않았나요? 그것이 1박2일과 무슨관계가 있을까 궁금하네요... 물론 야구의 흐름을 끊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두산과 롯데 양팀 모두의 흐름이 끊긴 것입니다. 공평한 상황에서 경기는 펼쳐졌고 집중력에서 두산이 앞섰기 때문에 그 경기에서 승리한 것이지... 1박2일 때문에 롯데가 졌다고 하는 것은... 정말 말이 안되는 이야기지요. 그러면 전체적인 그림을 놓고 봤을 때 한화만큼 억울한 팀이 어디있겠습니까... 올림픽 전까지 잘나가던 팀이... 올림픽 이후 부진을 거듭하다 준플레이오프 좌절되었는데요. 그럼 한화는 ioc를 원망하여야 겠군요... 맞습니까??? 하지만 아닙니다. 올림픽기간동안 모든팀들이 쉬었지요... 그 기간을 잘 보낸 팀들이 지금의 4강입니다. 그럼 누구를 탓해야 하나요? 금방 답이나오죠... 이 역시 과장된 비약일 수 있겠지만 이들은 프로선수입니다. 클리닝타임이 몇 분 더 지났다고 해서 투수어깨가 식었다느니, 흐름이 깨졌다고 하는 것은 이들 프로선수에 대한 모독입니다. 여러분들께서 이야기하시는 것처럼 프로선수들이 그렇게 허접합니까??? 

      3. 마지막 불운... 안티 총 집결!!! 

     1,2의 불운에 더해 이번 사직구장 사건은 1박2일의 안티를 결집시키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것이 1박2일의 세 번째 불운입니다. 예전에 로마의 초대황제 카이사르는 이러한 말을 하였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보려고 한 것만을 본다"... 인간의 내면을 이렇게 통찰한 이야기가 없다고 하는데요, 최근의 인지부조화이론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자신이 믿으려고 하는 것... 보려고 하는 것이 진실이 되는 것이지요. 이게 안티문화, 매니아 문화의 기본이지만... 정말 대한민국의 안티짓은 정말 세계 최강이더군요... 안티 세계대회를 하면 당연 1등일것 같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여러 이야기들이 삽시간에 번져 1박2일을 갈갈이 찢어 버리더군요... 휴... 정말 무섭습니다. 예전에는 새치혀가 사람을 죽일 수 있다더니.. 이제 "열 손가락이 사람을 죽인다"라는 이야기가 나올것 같네요. 대표적인 이번 사건의 루머를 이야기 해 볼까요??? "50석의 자리를 예매하였다... 하지만 사진을 보니 100석이 넘었다...", "경호원이 자리를 막아 일반 시민들이 불편을 당하였다", "카메라가 꺼지면 먹을것 배불리 먹는다" 등등등. 휴 제가 쓰면서도 정말 유치하네요. 하지만 옹호하려면 어쩌겠습니까... 유치해도 써야지... 첫 번째, 두 번째의 루머는 방송에서 중계진이 이야기 한 것입니다. 루머가 거짓된 사실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배불리 먹는다 등의 것은 확인되지 않은 루머입니다. 즉 누구도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실은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입니다. 그것을 믿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지요.


      4. 마무리...
      1 박2일의 제작진은 분명 두 마리의 토끼를 노리고 사직구장에 방문하였을 것입니다. 결과론적으로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놓친 꼴이 되었지만 언제나 승승장구 할 수만은 없겠지요... 그래도 다행인것은 저번 주 시청률에서 나타났듯이 1박2일의 고정팬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입니다. 또한 mbc ESPN의 정정보도 등 전화위복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고요... 그래서 다시한번 요청합니다.  

      최소한의 편집... 아니 편집하지 않으면 더욱 좋습니다. 이 방송을 통해 또 다른 분란의 가능성이 있겠지만... 저는 1박2일의 제작진의 개념을 믿거든요.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