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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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이하며...상식적인 이야기 2015. 4. 14. 15:46
세월호가 저 차디찬 진도 앞바다에 가라 앉은지 벌써 1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난 1년의 시간, 돌이켜보면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 그 중 프란치스코 교종님의 방한이 가장 기억에 남니다. 돈의 유혹에 빠져있는 이 시대를 비판하시고 세월호 유가족을 보듬어 주는 그의 모습에서 진정한 성직자가 무엇인지, 종교가 줄수 있는 위안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반대로 이 사회는 썩어 뭉드려져 냄새나는 살점을 그대로 들어 내놓았습니다. 국정원 대선개입으로 원세훈 전국정원장이 구속되었고, 세월호 사건과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잃어버린 7시간, 십상시, 정윤회 논란, 등 정말 믿고싶지도 않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수많은 정치공방이 주를 이루었지요. 거기에 사자방, 또 최근의 성완종 게이트까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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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사퇴기자회견 단신으로 보도하는 JTBC 뉴스상식적인 이야기 2014. 4. 29. 13:59
손석희씨가 JTBC로 자리를 옮겼을 때, 사실 실망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첫 방송에서 이야기한것처럼 '오직 진실만을 위해' 일하는 언론은 JTBC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이는 한 가지 보도 형태만을 보더라도 명확히 들어나는데 대부분의 방송은 정홍원 총리의 사퇴 기자회견을 메인으로 보냈지요. 하지만 JTBC는 현재 구조상황, 검경 수사 소식 그리고 학부모 소식을 내보낸 후 단신으로 정홍원 총리의 사퇴 기자회견을 방송했습니다. 현재 무엇이 중요한지 정확히 판단하고 보도하고 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손석희... 그리고 당신들이 없었으면,.. 이번 세월호 대참사... 정말 버티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정권의 탄압과 회사의 압박이 정말 클 것이라 생각하지만.. 진실만을 보도하는 유일한 언론이라는 자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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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일어난 대형 인재(人災), 반복되는 어린 학생들의 희생에 분노합니다.상식적인 이야기 2014. 4. 17. 09:52
또다시 이런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비극이라는 말로도 설명하기 힘든 대참사... 아비규환의 지옥에서 고통받았을 피해자와 희생자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지고 찢어집니다. 그들과 아무런 상관없는 저조차도 이런 기분인데 가족분들은 어떨까요... 생지옥이 바로 이런 상황을 두고 말하는 것이겠지요. 자녀를 키워본 분들의 심정은 다 같을 것입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던 아이가 작은 멍이 들어 돌아오면 무슨 일이 있진 않았을까 노심초사하며 속앓이를 할 정도인데,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의 주검을 검안하러 영안실로 들어가는 부모님의 영상에서 참았던 눈물이 터져나옵니다. (연합뉴스:이러한 상황을 예견했던 것일까요.)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꽃다운 나이의 청소년들이 기성세대들의 무사안일과 안전불감증에 결국 희생 당하기 직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