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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기자회견, 나 완전히 새됐어!
    상식적인 이야기 2012. 12. 14. 10:19

    이번 선거를 지켜보면서 여러 단어들이 떠오르지만 가장 큰 팩트를 주는 단어는 바로 '운명'입니다.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운명이라는 이야기를 했지요. 2009년 세상을 떠나신 노 대통령, 유언장에 쓰여진 '운명이다...'는 단어

     

    문재인 후보의 '운명'(문 후보는 이 책을 발간하시면서 자신의 정치인생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나꼼수 김어준의 '운명'...

     

    지난 9월 6일에 업로드된 봉주 19회에서 고 장준하 선생님의 무덤이 폭우로 손실된 것을 이야기 하며... 역시 운명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어찌 이렇게 운명적일까요?

     

    오늘 하루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네가티브와 마타도어에 대한 자신의 신념과 척결의지를 담은 기자회견을 하려고 하는 찰나에, 새누리당 댓글알바, 즉 불법선거운동이 메인 언론을 장식하게 됩니다. 박근혜 후보의 기자회견은 한마디로...

     

    완전히 새됐죠?

     

    그리고 이어지는 나꼼수 호외 11

     

    정말 찰나의 미학이자 강풀의 타이밍이 현실에서 발현되는 순간입니다. 정말 운명적이지 않나요? 앞으로 남은 5일의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운명의 순간이 우리를 찾아올지 참으로 기대됩니다.

     

    그나저나 나는꼼수다... 올바른 시대정신과 언론관을 지닌 몇몇의 소수가 한 시대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몸소 증명하고 있습니다.

     

    보수 진보 언론의 기자분들... 시대정신이 무엇이고 언론인으로서의 소명이 무엇인지 나꼼수를 보면서 생각해 보세요. 당신들 지금 부끄럽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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