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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언 아빠... 아버지의 삶이란...상식적인 이야기 2014. 10. 20. 11:08
곽진언의 '아빠'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가 슈스케 예선에서 부른 '후회'의 서정적이고 철학적인 노랫말에 비해 거칠고 직설적이지만... 아빠에 대한 추억을 더듬기에 모자람이 없습니다. 노래를 들으며 아버지를 추억합니다. 이미 고인이 되신 '아빠'는 저에게 그리움이자 추억입니다. 생전에 계실 때 단 한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본적도, 해본적도 없고... 언제부턴가... 둘이 함께 밥 먹는것도 어색해진 나의 아빠... 청소년기... 방황의 모든 이유이자 원망의 대상이였던 아빠... 하지만... 결혼해서 집을 떠나게 되고... 한 가정의 남편이 되면서... 아빠가 날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의 삶의 무게가 얼마나 컸을지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철들면 떠난다고... 아빠는 곁에 없으시네요.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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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마이클볼턴편 - 프로그램의 가치를 증명하다상식적인 이야기 2014. 10. 19. 15:21
어제 방송된 불후의 명곡 - 마이클 볼턴편은 음악 프로그램이 추구해야할 방향성을 보여준 수준높은 방송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음악 방송의 가치는 음악에 대한 진정성과 열정, 그리고 음악적 순수함을 유지하고 이러한 것들을 시청자에게 잘 전달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번 마이클 볼턴편에서는 이러한 모든 부분을 볼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내적으로는 출연진 개개인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 그리고 세계적인 거장 앞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끼를 마음껏 펼친 자신감을 볼 수 있어 좋았고 외적으로는 안정적인 방송음향, 치밀하고 웅장했던 무대구성이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연출진의 디테일함이 돋보였는데요. 마이클 볼턴이라는 세계적인 거장을 섭외한 것부터 박정현, 문명진, 에일리, 효린, 소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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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6 Top9 두번째 생방송 - 사라진 개성, 무미건조한 방송상식적인 이야기 2014. 10. 19. 10:36
지난 금요일에 슈퍼스타K6 Top9 생방송이 펼쳐졌습니다. 첫번째 생방송의 아쉬움이 무척 컷던터라, 이번 무대만큼은 모두 즐기며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내주기를 기대했었습니다. 그런데 혹시나 했던 기대감은 역시나로 바뀌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TOP9의 경우 아직 아마추어임을 고려해도 긴장하는 모습이 너무 역력해 보는 사람이 불편할 정도였습니다. 먼저 생방송 무대에 대한 적응력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이 부분은 TOP 9과 연출진 모두에게 문제가 있다고 봐야겠지요. 편하지 못한 마음에서 좋은 노래가 나올리 만무하겠죠. 리듬, 음정, 하우스 밴드와의 호흡, 무대 연출, 거기에 의상까지.. 너무나 아마추어 같은 모습에 보는 것이 민망할정도 였습니다. 무엇보다 참여자 한사람 한사람이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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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크리스말로윈 - 이 시대에 던지는 메세지... 정신차려!!! (Christmalowin Band Ver.)상식적인 이야기 2014. 10. 16. 09:31
서태지의 크리스말로윈 아침부터 저의 심장은 두근두근 거리다 못해 터져버릴것만 같네요. 다른 무엇보다 이 시대에 던지는 강렬한 메세지에 무한 폭풍감동이 밀려옵니다. 어떤 가수가 이렇게 직설적으로 이 시대를 비판하는 가사를 쓸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말이죠. 음악적 완성도, 그룹 사운드, 새로운 음악적 장르 이런 모든 것 보다... 크리스말로윈의 가사 하나만으로도 비상식적인 대한민국 사회에 지쳐버린 그래서 시퍼렇게 멍들고 차갑게 식어버린 저의 마음의 응어리가 마음의 응어리가 풀려버리는 기분입니다. 우선 크리스말로윈 뮤직비디오와 가사입니다. 크리스말로윈의 뜻은 크리스마스와 할로윈의 합성어로 새로운 음악축제를 의미 한다고 하는데요, 말로(malo)의 뜻을 찾아보니 '불량한, 악한' 으로 나오네요. 개인적으로 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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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아렌트(Hannah Arendt) 악의평범성에 대한 고찰... 세월호를 바라보는 대한민국에게 고하다상식적인 이야기 2014. 10. 14. 10:19
오늘 아침 구글메인페이지 캡쳐 화면입니다. 한나 아렌트라는 한 여성의 탄생 108주년을 기념하고 있네요. 그녀의 흔적을 따라가다 1963년 저작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의 '악의 평범성(Banality of evil)'에 눈길이 갑니다. 세월호 사건을 바라보는 대한민국의 모습과 너무 흡사하다고 해야할까요? 그녀는 악(惡)에 정의를 일상생활의 평범함(banality) 속에서 찾았는데요. 평범한 사람들이 그들의 활동이나 비(非)활동이 낳을 결과에 대한 비판적 사고 없이 명령에 복종하고 다수의견에 따르려 하는 경향을 또다른 악으로 정의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생각없음(thoughtlessness)이 결과적으로 악의 진부함을 낳는다는 결론을 내렸는데요, 자본주의 사회에 길들어져 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던지는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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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6 Top11 첫번째 생방송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심사평상식적인 이야기 2014. 10. 11. 01:26
지옥같은 슈퍼위크도 생방송 무대에 비하면 애교편에 불과했던 것일까요? 오디션 프로그램의 첫 생방송 무대는 정말 많이 떨리나 봅니다. 역대 슈스케 첫 생방송 무대를 돌이켜 보면 '얘들 왜이래!!' 라고 말할 정도로 언제나 기대 이하의 무대 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역대 최강의 보컬 오디션이라 평가받던 보이스오브코리아는 물론 SBS KPOP스타 역시 첫 생방송 무대는 '안습오브더안습' 이였죠. 그런데, 이번 슈스케 6의 첫 생방송 무대는 가히 너무나 충격적이라,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킨 슈퍼위크의 여운이 너무 컷던 것일까요? 오늘 무대에서 보여준 탑 11의 모습은 동네 학예회 수준 그 이상도 아니였습니다. 기본중에 기본인 음정은 전혀 맞지 않고 호흡이 거칠어지니 발성도 전혀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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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미래를 포기하려 하는 것인가 - 보육정책과 교육은 국가의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상식적인 이야기 2014. 10. 8. 13:05
대한민국은 진정 국가의 미래를 포기하려는 것인가요. 우선 아래의 기사를 보시지요. http://www.sisa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7952 8일,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윤관석 의원이 발표한 교육부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에서 유・초・중・고 운영에 필요한 예산에서만 올해보다 1조 3475억원을 감액해 편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새해 교육부 예산 중 누리과정으로 약 2조2천억원이 소요될 예정임에도 예산안에 누리과정 예산은 0원으로 편성됐다. 초등돌봄교실 예산 역시 고학년까지 확대해 6,600억원이 필요함에도 예산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정부 예산이 이처럼 축소됨에 따라, 시도교육청 입장에서는 1조 4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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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맛집) 서천 선도리 - 용왕해물칼국수 (구서해실비횟집)맛집/맛집 소개 2014. 10. 7. 17:24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서천 선도리 인근의 용왕해물칼국수입니다. 서해의 드넓은 갯벌에서 직접 채취한 동죽 조개의 국물맛이 일품인 용왕해물칼국수! 위치와 장소는 아래의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상호는 아직 바뀌지 않은거 같습니다. 서해실비횟집으로 나오네요. 그래도 걱정하지 마세요^^ 같은 곳이랍니다. ) 전화번호 : 010-4613-1150 서천 선도리 갯벌은 국토해양부에서 지정한 습지보호구역이지만 갯벌체험활동으로도 매우 유명한 곳이지요. 조개를 직접 잡을 수 있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까지 정말 인기가 많은 체험인데요, 왜 이말씀을 드리느냐 하면요, 용왕해물칼국수의 주재료인 '동죽 조개'가 이곳 선도리 갯벌에서 엄청나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 동죽은 '물총'이라고도 불리우는데요, 잡히기 전 몸..